얼마전에 문구점에서 주사위 두개를 사서 아이하고 간단한 부루마블(Blue marble) 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놀았었는데, 그 뒤로 아이가 혼자서 열심히 색종이나 달력 뒷면에 숫자를 써가면서 간단한 게임판을 스스로 만들더군요. 이제 여섯살 올라가는데 ...
 
아래에 저희 아이가 색종이와 달력 뒷면에 만든 게임판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글 써놓은 부분은 '시작', '끝' 입니다.^^

저희 아이는 자기가 그려놓은 아래와 같은 게임판으로 게임하기를 정말 재미있어합니다. 처음에는 주사위 하나로 했고, 얼마 후부터는 계속 주사위 두개를 던저 나오는 합으로 해서 게임을 하는데, 아이의 숫자 감각 익히기와 덧셈 능력 향상에 효과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뭘할 때 이래라 저래라 지도하거나 지시하지 않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대상이 생기면 그냥 그분야에 계속 지원해줍니다. 관련 도서, 공작 재료와 함께 저희 부부의 칭찬까지 더해지면 아이 혼자서 시행착오를 몇번 거치다가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종이접기도 저희 부부가 접는걸 몇번 보더니 나중엔 스스로 종이접기 책을 보고 여러가지를 접고서 자랑을 하더군요. 그러기 위해 지원된 색종이도 엄청납니다.